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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에 잡아먹히지 않는 법 - 화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평온함을 지키는 심리기술
데이비드 리버만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심리학 책이 더 많아진 요즘이다. 위안과 공감에 대한 부분이 서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덕분에 이런저런 책을 보지만 제목에 낚이기도 여러 번이다.
<내 감정에 잡아먹히지 않는 법>은 제목은 최신이고 내용은 최고다.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덕분에 줄을 치며 읽은 것이 도대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책은 깨끗하고 눈으로 읽어야 하는 편인데 <내 감정에 잡아먹히지 않는 법>은 줄을 긋고, 중요 표시하며 그렇게 읽었다.
관점의 폭이 좁아지니 세상을 봐야 하는 시선이 자신에게로 향한다. 예민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타인과의 관계도 불안정해진다. 현실을 보는 눈이 왜곡되면 감정도 부적절해지며 행동도 어긋난다. 이러한 수순을 벗어나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감정도 습관이다.
현실에서 도망칠 방법은 없다. (있으면 좀 알려주시길.)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수록 자존감이 높아지며, 앞서 말했던 자아로 좁아진 시선이 넓어진다. 상황을 넓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며 삶의 의미도 확장된다. 따라서 즐거움이 커지고 감사의 마음이 깊어진다.
현실을 어떻게 보느냐가 현실을 좌우한다며 어쩔 수 없이 내는 화는 없다고 단호히 말하는 저자. 감정 뒤로 숨고 싶었던 건 아닐까 반성하게 된다. 고통스러우니까 피하고 싶어서 도망쳤었다면 더는 그러지 말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명상과 호흡, 시각과가 큰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것이 난무하는 세상이라 힘들고 짜증 나고 아프고 화나는 이들이 많아서일까. 그런 이들이라도 함께 살아가야 하기에 <내 감정에 잡아먹히지 않는 법>은 위안을 주는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