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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 자녀교육 + 노후대비 최고해결사! 집값하락 걱정 없는 아파트 찾기!, 개정판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16년도에 출간되어 떨어지지 않는 집값의 뒤에는 학군이 있음을 냉철하게 분석한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가 개정판으로 나왔다. 그때에는 학군에 대한 부분은 부동산의 가격 형성에 한 부분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었다. 그런데 2017~18년도 부동산 상승기를 통해 학군의 값어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군이 좋은 곳은 초등학교 5~6학년에 이사를 고려하지 않는 지역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상위권 아이를 유지해줄 만한 학교와 학원가가 뒷받침되면 굳이 이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전국 선발권이 있는 고등학교의 경우를 제외하고, 좋은 학군을 고려할 때 감안해야 하는 변수가 훨씬 많아졌기에 머리가 아프다.
개정판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는 기초부터 시작한다. 부동산 가격 변동 추이를 확인하는 법부터 학교를 배정받는 범위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서울, 경기, 지방의 순서로 명문학군을 분석한다.
서울은 대치, 반포 서초, 송파 잠실, 광장, 중계, 목동, 강동의 순서로 풀어나간다. 강동은 지난 버전보다 더 풍성한 내용이었다. 새로 입주하는 고덕그라시움, 래미안솔베뉴를 포함하여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 예정까지 포함하였다. 대치 학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군에서 나타나는 아쉬움이지만 특히나 강동 학군에서는 우수 상위권 여학생을 뒷받침할만한 여력이 부족하다. 서울 어디나 마찬가지긴 하나 한영외고나 한영고를 제외하면 기댈 곳이 마땅찮다. 그래서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보는 부모의 고민이 생기는 이유다.
용인 수지는 외대부고의 영향권에 있다. 전국 선발권이 있는 학교에서 30%를 용인지역에서 선발하는 조건으로 설립되었기에 타 지역 학생들에 비해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과학, 영재고에서 의대입시가 어려워지는 현재, 외대부고는 이과반을 운영하고 있고, 이 부분이 전국적으로 자사고의 강자로 떠오르게 한 이유기도 하다. 외대부고를 예상하던 학생들이 지역에 남아 있을 경우에도 뒷받침이 되고 있는 형국이기에 용인은 인구 100만이라는 파워와 함께 강점이 있다. 꼭 분당이 아니어도 승산이 있는 지역이다.
대치 아니면 분당. 이렇게 양분화되어 있을 만큼 분당의 파워는 이미 입증되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특목고가 아니어도 수시로 도전을 충분히 할 만큼의 역량을 갖췄으며 이는 몇 년간의 결과물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세종영재고)가 가장 흥미롭다. 2018년도 1회 입시 결과도 전국 9위였다. 세종 학군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한다. 90% 이상이 전국선발이기에 확언할 수 없지만, 학교에서 1, 2등이라면 세종영재고를 목표로 지역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더 많은 중학교가 생길 예정인데 이 중에서 정원 선발만 확보하더라도 충분히 지역 인재를 품을 수 있으리란 저자의 분석이다.
학군을 고려하기 전에 아이의 성향과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힘을 발휘하는 경우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모인 곳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갈 수 있지만, 영향을 받는 아이라면 스트레스로 인해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TOP 10, TOP 20은 반에서 1, 2등 외에는 도전조차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반드시 대학을, 좋은 대학을 나와야 삶이 행복한 것이 아님을 부모가 줏대를 가지고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가 그 안에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