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수상록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10
미셸 드 몽테뉴 지음, 구영옥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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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플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관심있는 책중 하나이다! 삶의 지혜에 대한 해답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고전은 역시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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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
카이 버드.마틴 셔윈 지음, 최형섭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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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의 평전은 오펜하이머가 처음인듯 합니다.영화로 개봉되기전 미리 읽어두고 알라두면 좋을듯 싶어요!오펜하이머의 삶을 통해 과학과 인류가 밀접한 관계속에 과학이 때론 인류에게 과연 긍정적인 방향만을 제시하는가?라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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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너머의 세계들 문 너머 시리즈 1
섀넌 맥과이어 지음, 이수현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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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너머의 세계들』

섀넌 맥과이어(저자) 하빌리스(출판)

판타지 소설 문너머 시리즈 그 첫 번째 섀넌 맥과이어의 분 너머의 세계들을 만났습니다. 전 세계 각종 sf 판타지상을 모두 석권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작품이라 판타지 소설 마니아 독자들은 더 흥미롭게 읽으리라 생각됩니다. 겉표지에서 느껴지는 음침함, 기고함 등 이 모든 것들은 마법으로 이루어진 세계 속에서 벌어질 이야기들을 암시적으로 표현하는듯합니다. 과연 문너머 세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종 종 즐겨읽는 고딕소설의 매력을 또다시 느껴볼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주인공 낸시는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 돌아와 영문도 모른 채 부모님 보낸 엘리노어 대안학교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엘리노어 학교는 현실로 쫓겨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낸시는 그곳에서 룸메이트 스미를 만나게 되죠. 죽은 적 없지만 망자의 군주를 섬기러 갔던 낸시 영원히 그곳에 있으려 했건만 그녀가 있는 곳은 현실 세계입니다. 이렇게 문이 나타나면 자신만의 마법 세계로 떠났지만 그곳에서 쫓겨난 아이들... 원치 않는 곳에서의 생활은 낸시에게 깊은 혼란을 줍니다.

학생들에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 판타지가 있는 곳, 자신이 선택한 모험의 세계에 다시 돌아가고자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아이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대부분 아이들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들이 문제가 있다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론 아이들이 문제가 없음을 부모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부모라면 자기 자식만은 믿어줘야 할 텐데 그런 믿음조차 주지 못했던 낸시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러던중 현실 세계에 돌아와 적응도 채 되지 않은 낸시에게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룸메이트였던 스미가 누군가로부터 살인을 당하게 되고 도대체 누가? 왜? 살인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낸시를 비롯한 학생들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과 동시에 학교 폐쇄만은 막아야 하는 엘리노어 교장...하지만 낸시와 이이들은 스미에 이어 또다시 끔찍한 살인사건을 맞이하게 됩니다. 도대체 연쇄살인의 비밀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요? 그동안 생각했던 마법 세계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암흑으로 가득 차있는 것만 같은 세계... 낸시와 아이들이 있는 그곳은 어둠으로 빛줄기 하나 찾기 힘든 곳인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현실 세계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무사하게 될까요? 마법 세계뿐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조차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며 그 어느 곳에서도 소속되지 못한 낸시와 아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읽어본 고딕 작품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던 문너머 세계들은 결코 쉽사리 지나치지 않아야 할 문제들과 대면하게 합니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내면에 다가가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 ... 각자의 캐릭터들이 전해준 의미 있는 물음에 이젠 우리들의 마음이 답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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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온 언어
미즈바야시 아키라 지음, 윤정임 옮김 / 1984Books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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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서 온 언어』

미즈바야시 아키라(저자) 1984북스(출판)

2011년 프랑스어에 대한 아름다운 헌사 다른 곳에서 온 언어는 8세기 프랑스 문학 전문가인 미즈바야시 아키라 작품입니다. 일본 사카다에서 태어나 18세에 프랑스어에 매혹되어 어머니의 말 일본어는 모국어 아버지의 말 프랑스어는 부국으로 삼으며 40년 넘게 외국어 속에 살고 있는 작가가 써낸 작품이니만큼 그가 왜 그토록 프랑스어라는 세계에 빠지게 된 건지 무엇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인지 언어라는 또 다른 세계가 궁금해졌습니다. 생기잃은 단어들, 속 빈 문장들, 실체 없는 말들이 메두사처럼 번식하며 안착하지 못한 채 내 주변을 부유하고 있었다는 말처럼 누군가로부터 듣게 된 수많은 언어들 내가 내뱉는 또 다른 말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었던 그 어떤 언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것들은 모두 나에게 희망이 아닌 무기력감을 가져다주었고 또 다른 희망적 언어들을 찾았던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언어는 작가에게 커다란 세계였습니다. 주변의 말들이 경박해져 아키라로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언어 인플레가 있던 학창시설 아라마사의 깊이 있고 진중한 말은 아키라를 프랑스어로 향하게 한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온 언어 즉 프랑스어는 그야말로 삶 자체였고 모든 대화를 벗어나 작가 안에서 말해지고 있는 언어였습니다. 모국어인 일본어와 부국 어인 프랑스어 사이에서 수많은 고민이 이어지고 결국 그는 일본인도 아닌 프랑스인도 아닌 서로 다른 언어 속에 그 자리를 빗나간 어긋나져버린 인간으로 또 다른 공간에서 그는 자신만의 언어로 살아감에 있어 그것이 언어 속 이방인이라는 것에 도달하게 됩니다. 프랑스어가 사멸하게 된다면 그 역시 자신을 죽은 사람으로 여길 만큼 프랑스어는 절대적 언어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적어도 작가 그에게만큼은 프랑스어가 자신의 삶 모든 것일 만큼...

문학이라는 까다로운 영역에서조차 그의 프랑스언어 구사력과 쓰기는 프랑스 문단에서 호의적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왜 그가 그토록 프랑스어를 배워나갔던 것인지에 대한 그 궁금증을 다소 해소할 수 있는 다른 곳에서 온 언어라는 책을 통해 밝히고 있는듯합니다. 학창 시절 아버지의 아들 아키라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헌신 또한 그가 프랑스어를 이토록 위대하게 구사하게 된 이유가 되기도 했죠. 자식이 원하는 그 길에 뒤에서 묵묵히 믿음과 사랑으로 지지해 주는 부모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중학교에 막 들어서려고 했던 아키라에게 아버지는 딱 한마디를 합니다. 이제는 네가 뭔가 시작해야 할 거다. 단 한 번도 자식에게 이것저것 강요하지 않고 힘겨운 학업에도 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던 아키라의 아버지. 아버지의 그 한마디는 아키라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요?

외국어라는 낯선 언어를 자신의 언어로 만들기까지 수많은 노력에 대한 값진 그 성과를 이뤄냈을 때 그 쾌감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외국어에 대한 배움은 끝이 없어 다양한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온 언어를 통해 또 다른 희망을 또 다른 삶의 가치를 형성해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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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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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2』

베르나르 베르베르(저자) 열린책들(출판)

살뱅 드 비엔의 예언서를 발견한 르네! 그것이 르네가 예언서가 있다는 존재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고 르네와 알렉상드로가 예언서를 쓰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르네는 자신은 제3차 세계대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알렉상드르는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고 유명해지기 위해 그들은 각자 전생에게 예언을 구술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가최면을 하며 예언서를 쓰는 것이라 생각하죠.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멜리사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팀을 이뤄 예언가가 되기 위해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최고의 예언서를 쓰기 위해 그 예언서로 미래를 구할 수 있다면 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서로 경쟁하기보다 협력하여 지구를 구하는 일 아닐까요? 각자의 전생에 예언을 불러주고 그들 그렇기에 전생들에겐 보다 정확한 미래를 알게 해주는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 미래를 본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더 절망스러울까요? 전생과 미래! 어두운 미래를 보게 된 르네의 선택이 그렇기에 더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예언서를 완성 짓기 위한 그들만의 예언서는 연대별로 정치를 테마로 하기도 하고 기술을 중심으로 하기도 하며 인류 역사를 함께하기도 합니다. 문명의 정점에 다다른 현재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그들만의 예언서가 절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리 순탄해 보이지 만은 않기에 성전 기사단과 르네는 기존 꿀벌의 예언을 쓴 실뱅의 예언서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예언서 가스파르의 예언서를 쓸게 될까요? 살뱅 드 비엔의 예언 즉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가 어떻게 탄생된 것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과거가 변해야 미래도 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들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변화시키려 하죠. 인간과 자연 떨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이기에 자연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다시금 느끼게 해준 건 세계 여러 나라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집이 무너지고 떠내려가며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고 사망하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자연을 훼손해놓은 결과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만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것은 꿀벌의 예언처럼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면서 나타나게 된 결과들인 것만 같아 앞으로의 자연은 또다시 인간에게 어떤 결과를 주게 될지 상상조차 힘듭니다.

꿀벌의 실종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킨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했던 꿀벌의 예언은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판타지 소설이지만 지금 또다시 꿀벌이 사라진 앞으로의 미래를 되찾기 위한 우리의 상상이 현실로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만이 지구가 살 수 있는 더 나아가 인류가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8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꿀벌의 예언을 통해 지구에 대해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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