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2』
베르나르 베르베르(저자) 열린책들(출판)
살뱅 드 비엔의 예언서를 발견한 르네! 그것이 르네가 예언서가 있다는 존재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고 르네와 알렉상드로가 예언서를 쓰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르네는 자신은 제3차 세계대전을 중단시키기 위해, 알렉상드르는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고 유명해지기 위해 그들은 각자 전생에게 예언을 구술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가최면을 하며 예언서를 쓰는 것이라 생각하죠.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멜리사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팀을 이뤄 예언가가 되기 위해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최고의 예언서를 쓰기 위해 그 예언서로 미래를 구할 수 있다면 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서로 경쟁하기보다 협력하여 지구를 구하는 일 아닐까요? 각자의 전생에 예언을 불러주고 그들 그렇기에 전생들에겐 보다 정확한 미래를 알게 해주는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 미래를 본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더 절망스러울까요? 전생과 미래! 어두운 미래를 보게 된 르네의 선택이 그렇기에 더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예언서를 완성 짓기 위한 그들만의 예언서는 연대별로 정치를 테마로 하기도 하고 기술을 중심으로 하기도 하며 인류 역사를 함께하기도 합니다. 문명의 정점에 다다른 현재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그들만의 예언서가 절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리 순탄해 보이지 만은 않기에 성전 기사단과 르네는 기존 꿀벌의 예언을 쓴 실뱅의 예언서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예언서 가스파르의 예언서를 쓸게 될까요? 살뱅 드 비엔의 예언 즉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가 어떻게 탄생된 것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과거가 변해야 미래도 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들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변화시키려 하죠. 인간과 자연 떨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이기에 자연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다시금 느끼게 해준 건 세계 여러 나라 곳곳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집이 무너지고 떠내려가며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고 사망하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자연을 훼손해놓은 결과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만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것은 꿀벌의 예언처럼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면서 나타나게 된 결과들인 것만 같아 앞으로의 자연은 또다시 인간에게 어떤 결과를 주게 될지 상상조차 힘듭니다.
꿀벌의 실종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킨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했던 꿀벌의 예언은 소설적 상상력을 동원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판타지 소설이지만 지금 또다시 꿀벌이 사라진 앞으로의 미래를 되찾기 위한 우리의 상상이 현실로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만이 지구가 살 수 있는 더 나아가 인류가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8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꿀벌의 예언을 통해 지구에 대해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