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안부를 묻다 - 시인이 관찰한 대자연의 경이로운 일상
니나 버튼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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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안부를 묻다』

니나 버튼(저자) 열린책들(출판)

지구상에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은 자연에서부터 비롯됩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하늘 바라보기, 스치는 바람 느끼기, 잔디들 사이로 피어오르는 작은 꽃 한 송이는 어쩌면 그저 자연의 일부분이라고 때론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상 속 한 부분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한 번쯤 다시 둘러볼 수 있는 마음의 시간이 찾아오길 바라며 니나 버튼의 살아있는 모든 것에 안부를 묻다를 펼쳐봅니다. 오두막에서 바라본 자연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도시를 떠나 보수공사 견적을 내기 위해 오두막집에 오게 되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자연과 마주합니다.

오두막 밖에서 보이는 별들은 서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밤하늘에 놓인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게 해주었고 인간에게 벌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예언에서도 벌의 이야기로 지구상에서 벌의 존재는 위대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꿀벌이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간이 알고 나서야 인간도 벌이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오로지 인간만이 생명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은 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고 그렇기에 자연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 인간이 깨달아야 할 점이라고 말입니다. 곤충뿐 아니라 어류, 조류 등 그들의 생명력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바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자연을 버스 삼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텔레비전에서도 보이는 자연인의 삶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들의 모습은 오히려 행복해 보입니다. 많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아도 주위에 있는 모든 자연이 벗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 홀로 지내기 고독한 존재입니다. 그런 인간에게 자연과 동물식물은 위대한 존재임이 분명합니다.,어릴 적 박테리아에 감염된 주인공에게 항생제보다 자연치유가 더 효과적이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에게 자연은 득이 되어주는 것은 몸이 안 좋은 사람들이 의학이 아닌 자연으로 돌아가 치유하는 것과 동일시해 보입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지금 현재에도 주위를 돌아 보여 자연의 말에 귀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구의 생명이 인간만이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에 생명력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만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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