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 다이제스트100』
김은식(저자) 가람기획(출판)
수많은 역사 앞에 고개 들고 당당한 때가 얼마나 있을까요? 초등학교 아니 어쩌면 그전부터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르침 받기 위해 그만큼 역사는 위대한 것이기에 우리는 역사 앞에 늘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습니다.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그 네 번째 한국 현대사입니다. 학창 시절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공부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때는 의무적으로 공부를 위한 시험을 위한 역사였다면 지금 다시 마주하는 역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꼭 알아야 할 현대사이기에 한국 현대사 다이제스트 100을 마주하였습니다.
8.15광복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민주주의를 위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함께 100장의 사진이 담겨있네요. 지금 우리의 모습이 있기까지 과거의 대한민국 속 우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945년 그해는 한국인들에게 36년간의 식민통치로 인해 일방적인 고통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던 때입니다. 뼈아플 고통을 겪으며 어쩌면 우리는 그 시간 이후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나라를 바로잡고 다른 나라들의 경계 속에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두가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된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22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까지 대한민국에서 77년이라는 시간 동안 일어난 100가지의 사건과 사진들을 한 권에 담아놓았습니다.
역사를 다시 되짚기 전에 40년이란 세월을 살아오면서 대한민국은 그동안 제가 알지 못했던 일들도 겪었던 만큼 한국 현대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속에 역사라는 하나의 본질적 의미를 깨우치게 됩니다. 1945년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그시대 라디오 보급이 귀했던 때라 해방조차도 알지 못했던 민족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기쁨을 만끽해도 모자란데 조서에 딱히 언급되지 않았던 단어들 해방 항복 철수... 대한민국이 일본의 억압 속에 살았던 그 시간들만큼이나 해방의 순간 대한민국 역사는 큰 획을 긋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1950년 6월 25일 이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북한 인민군이 남한을 침략하고 그 뒤 다시 2년여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젊은이들이 죽고 죽이기를 반복하며 목숨을 잃었으며 1953년 7월 비로소 휴전선을 경계로 휴전이 성립되어 대한민국과 북한으로 지금까지도 하나의 나라가 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 살아가게 되었지는 대한민국의 삶을 더 자세히 알아가게 되는 시간들입니다. 또한 1994년 성수대교 붕괴는 제가 뉴스에서도 접했고 커다란 충격으로 기억하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슬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77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에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들은 차려 대로 날짜별로 나열되어 있었으며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고 이해하기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역사가 계속 되풀이도 고 있는듯한 현실 속에서 왜 그때의 잘못됨을 깨닫지 못한 채 7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한 발짝 뒤에 물러서있지는 답답할 때도 많음을 느낍니다. 3년 동안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이 지쳤던 대한민국이 이제 점점 다시 일상을 되찾고 있는 요즈음 앞으로의 대한민국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남겨주기 위해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때론 낙관적이고 때론 비관적일지도 역사 앞에서는 앞으로는 부끄럽지 않은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