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일러스트 금장에디션) - 1930년 일러스트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S. G. 흄 비먼 그림, 마도경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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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지킬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저자) / 더스토리(출판)

세계문학은 꼭 한 번씩 읽어보려고 노력 중이다. 왜냐하면 다른 문학도 나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만 세계문학은 깨우침 자체가 남다르다고나 할까? 이번에 읽게 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역시 그러했다.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면을 깊고 날카롭게 파헤쳤으니 말이다. 보물섬의 작가로도 유명한 영국 소설가 겸 시인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 작품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근대인의 분열적 성격을 다룬 것으로서, 어느 정도는 그 자신의 일면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니 어쩌면 자신이 만들어낸 욕망 속에 자신이 빠져들면서 결국엔 자신마저 망가뜨려버리게 된 한 인간의 이중성을 낱낱이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삶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오직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왜 알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알고 있지만 그 길을 가려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선택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매일 도덕과 지식이라는 지성의 양면을 고찰하여 인간은 실제로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자아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진리에 점점 접근했다.

p114~115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낮과 밤은 손과 악을 대변해 주는 시간적 요소로 공상과학적 소설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매우 고요하면서도 변호사 어터슨과 그의 친구의 대화로 시작된다. 자신의 진정한 자아 안에 또 다른 자아에게 쫓기는 과정 들...지킬의 이중적인 생활이 어떠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상상하며 읽게 될 것이다. 자신의 본성을 상실한 채 지킬은 과연 끝까지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아니면 자신이 만들어낸 악마의 내면을 지닌 하이드가 되어 파멸에 이를 것인가?

선과 악의 줄다리기 속에 인간의 삶 또한 많은 유혹 속에 살아가고 있기에 마지막까지 인간으로서의 삶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 속에 그저 인간적인 삶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기를... 깊이 고뇌하며 살아가 보는 건 어떨까? 인간 본성의 양면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고 싶다면 죽기 전에 꼭 읽어보아야 할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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