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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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속 사악함의 미스터리라는 게 처음에는 얼마나 미약한지 상념에 잠겼다.

p116

모드의 아버지 오스틴 루틴의 사촌 레이디 놀리스는 마드무아젤이 마담 드 라 루지에르라는것을 눈치챈다. 그녀가 어떤 이유로 루틴 가문의 가정교사가 되었는지 미스 루틴 즉 모드가 상속녀라는 것을 알고 접근한 것인지에 대한 의심을 놓지 않는데... 그렇기에 모드 아버지에게 마담에 대한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에 대해 말하려 하고 마담은 그런 레이디 놀리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편 사일러스 에일머 루틴 즉 오스틴의 동생의 행적 그가 도박과 쾌락에 탐닉한 채 살인을 저질렀다는 소문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8세 사일러스 삼촌을 초상화로 접한 모드는 그의 비밀도 모른 채 잘생기고 신비스러운 그를 우상시한다. 가부장적인 모습의 루틴 가문에 과연 모드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아무런 힘조차 없어 보이는 소녀 모드에게 그녀가 상속받을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인물들이 점점 더 가 까오는 듯 하다. 유쾌하지만은 않은 어딘가 모르게 꼭꼭 숨어있는 듯한 비밀들이 하나둘 세상 밖으로 나오려 하는데... 고딕 서가의 시리즈 3종 중 마지막 소설 엉클 사일러스의 존재에 더 가까워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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