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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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 심기가 아무래도 불편하고 불안한 것 같아. 내게 뭔가를 숨기고 있어. 하지만 나는 알 권리가 있어. 해가 될 게 없으면 남편도 날 용서해 줄 거야.

p212

초라한 집에서 살고 있었던 열여덟 소녀였던 앨리스와 잘생기고 담대했던 마흔다섯 트레블린은 부부이다. 곧 그들 부부에게는 아이가 태어날 것이고 부부 사이는 꽤나 다정해 보인다. 그러나 트레블린의 하인 킹스턴이 그들을 찾으면서부터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데 ... 앨리스는 남편의 불안한 모습에 몰래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되고 그녀의 미소는 이내 사라지고 마는데...도대체 하인 킹스턴은 어떤 이야기를 트레 볼린에게 전달한 것일까? 앨리스 결코 듣지 말아야 할 비밀을 듣게 된 것일까? 트레블린 가문의 비밀이 담긴 역사 책부터 불길하더니 이렇게 초반부터 공포에 사로잡히게 한다! 대체 리처드 트레블린을 죽음으로 몰고 가게 한 검은 수염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며칠 전 다시 읽은 작은 아씨들의 저자 루이자 메이 올컷이니만큼 그녀만의 또 다른 고딕소설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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