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녀는 오랫동안 억눌려 살았지만 그럼에도 탄력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았으며,

바로 그러한 에너지로 지난한 삶을 견뎌냈다.

p21

방탕한 생활로 귀족에서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린 라모트 가족. 그런 라모트 일행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아들린까지 인계받는다. 자신도 힘들면서 아들린을 살뜰히 챙기는 마담 라모트.아들린은 그런 그녀로부터 연민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 일분일초에 생사가 걸린 이들에게 아들린은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열이 오르기 시작했고 의사는 이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들린에게 치명적이라고 하는데...라모트는 이대로 인간애를 져버릴 것인가? 과연 이들 일행은 자신들을 쫓는 사람들로부터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이들이 마주할 앞으로의 세계가 궁금해진다. 숲속의 로맨스 아직은 제목처럼 따스하진 않지만 자신들의 악한 처지에도 가여운 여인을 버리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보살피는 마담 라모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한편 부모에게 아니 아버지에게 너무나 비참하게 버려진 아들린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내 관심은 이제 아들린에게 향해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