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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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착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너무 힘들어서 깜빡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

p27

네 자매 중 열여섯 맏이 메그라고도 불리워지는 마거릿, 키가 크고 날씬한 열다섯 조, 열세 살 수줍음이 많은 엘리자베스, 자기 생각이 늘 중요하다 생각하는 막내 에이미까지! 네 자매를 다시 만났다! 평화로운 12월의 어느 날 그렇게 네 자매는 난롯불 앞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티격태격하면서도 금세 까르르거릴 것만 같은 그녀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듯하다.

학창 시절에 만났던 네 자매는 이제 어느덧 성인이 된 나에게 다시 찾아왔다. 돈이 많고 넉넉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네 자매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행복은 돈으로도 살 수 없음을 점점 그녀들로부터 더 깨닫게 될까? 서로가 서로를 위하며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에 내 마음까지 흐뭇해진다. 벌써부터 이렇게 녹아들게 하다니... 책장이 순식간에 넘겨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작은 아씨들의 매력인가 보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지금 마치 부인을 벌써부터 닮아가고 싶다. 늘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가끔은 착한 마음안에 또다른 마음을 안고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난 네 자매의 말들이 너무나 행복하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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