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히너 전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47
게오르그 뷔히너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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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2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열두 시간 동안 계속 즐거워할 생각이었는데...

점점 우울해지는군.

p224

왕이라고 해서 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진 않으리라. 페터 왕 그가 그랬다. 무료함에 빠진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건 왕이나 일반 서민이나 다름없을 테지... 그런 페터 왕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발레리오 눈에는 그저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주의를 꿈꾸는 사람으로밖에 보이질 않나 보다. 왕은 왕인가 보다. 그런 왕을 바라보는 발레리오의 눈은 다르니 말이다. 삶의 고단함 속에 살고 있는 일반 백성들이 느끼는 삶의 무료함과 왕이 느끼는 삶의 무료함은 정말 생각보다 커다란 차이라는 것을... 왕은 모르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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