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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베네치아에서의죽음 .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저자) 휴머니스트(출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첫번째 시즌 여성과 공포에 이어 이번 시즌 2에서는 이국의 사랑에 대한 주제로 총 다섯권의 책이 출판되었다.하나의 테마로 다섯 작품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어 나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낯선곳을 바라보는 여행의 시작 그 끝은 과연 무엇을 향하고 있는것일까?삶에 대한 행복도 사랑도 어쩌면 모두 자기자신을 위한것인지도 모르겠다.살면서 삶에지쳐 훌쩍 떠나고 싶은 나날들이 있었을테지...그것은 나뿐아니라 그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 시간들...그 욕구를 그냥 지나칠수 있을까?바다로 떠나는 여행 그안에서 과연 주인공들은 무엇을 느끼며 생각하며 그 누가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위한 고뇌에서 해결방안을 찾아낼수있을까?우연히 마주친 이방인과의 만남이 이들을 베네치아로 인도하는데...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이 이들의 마지막이 될지 아닐지는 더 읽어봐야 알테지만 벌써부터 씁쓸한 이유는무엇일까?
자유를 갈망하는사람들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상상이 또 있을까?하지만 상상이 아니다.눈앞에 펼쳐지는 모습들 나 또한 바라던 상상들...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모습은 어쩌면 아셴바흐와 같은 생각이 아닐까?그가 바다를 사랑하는 몇가지 이유 그것은 나또한 마찬가지였다.지친일상속에서 훌쩍 떠나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그저 편하게 쉬고 싶은 욕구 아셴바흐역시 그랬다.그런 아셴바흐 곁을 지나가는 소년.행복해보이는 러시아인가족을 보는 소년의 표정이 왜 암울했을까?소년에겐 어떤 사연이 있길래...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사랑법에 토니오역시 사랑하는사람이 자신을 그저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길 바랬다.누구나 그럴까? 외면에 가려진 또다른 내면의 모습 어쩌면 있는그대로 내면을 사랑하는것이 격렬한 사랑보다 더 오래가고 기억에 더 남는것은 아닐까?토니오의 노력을 한스가 어서 알아차렸으면 좋겠는데...자신의 삶 자신의 사랑방식에 그 누구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길 토니오뿐아니라 많은사람들이 갈망하는 삶의 이유가 되기를...
사람은 본디 자신만의 매력이 있기 마련일테니 그 누구의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살아가야하는건 아닐런지...행복이라는 정의는 사랑만큼이나 어렵다.누군가내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난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사랑에 대한 생각 행복에 대한 생각 각기다른 생각들로 삶을 추구하는사람들속에 과연 사랑과행복은 끊을수없는 실타래는 아닐까?사랑 행복 온전히 받아야만 하는것일까?나또한 그렇지 않다는것에 공감한다.사랑과 행복은 다가가는것 그렇게 사랑하고 행복하기위해 기꺼이 내가 먼저 발을 떼어보는것 나또한 그렇듯이...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읽고 이어서 만나게된 토니오크뢰거는 나를 계속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사랑과 여행을 소재로 다뤄진 이번작품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결국 그것은 나 자신을위한것이었음을 난 다시한번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