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의 비밀 약방
사라 페너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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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라의 비밀 약방』

사라 패너(저자) 하빌리스(출판사)


비밀 약방에 어떤 비밀이 숨겨있을까? 책 제목만으로도 궁금했던 건 그것였다. 과연 현대 시대와 18세기에 벌어졌던 일들이 교차되어 어떤 미스터리들이 일어난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펼쳤다. 세 사람 넬라와 엘리자 캐롤라인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남자 손님을 받지 않는 넬라는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약방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 약제사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약들 일반적이지 않다. 마음을 치유해 주는 약까지 처방받을 수 있다니...


정말로 그런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잠시 왜 넬라는 남자 손님은 받지 않는 것일까? 18세기 유럽 그렇게 넬라의 약방이 운영되었고 약방에 온 손님들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갔다. 그 기록이 어떻게 될지 그땐 미쳐 알지 못했을 터... 한편 현대를 살고 있는 캐롤라인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마음의 상처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그 상대가 가장 믿고 사랑했던 배우자라면?


남편의 배신이 캐롤라인에겐 커다란 충격이었을 데도 그로 인해 캐롤라인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홀로 넬라가 살았던 곳으로 오게 되면서 그녀는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사라진 넬라의 약방에서 나온 작은 물건 하나 에이스토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진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을 뽑으라면 난 엘리자라고 말할 것 같다. 호기심이 많은 그녀... 그녀의 삶에 변화에 넬라의 영향은 다분했다. 여자들만이 살 수 있는 약 그 약을 살 수 있던 넬라의 비밀 약방은 어쩌면 현대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사회 비판 속 부당한 부조리를 대변해 주는 이야기는 아니었을까? 편견과 차별 갈등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도 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꿋꿋하게 살아냈으며 그 누구보다 자신의 생을 아름답고 당당하게 지켜내길 바라는 또 하나의 무언의 다짐들은 아니었을까?


지금도 꿈꾸고 있는 삶 그 삶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들이 있기에 삶은 꿈을 잃지 않는 한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라본다. 요즘 부쩍이나 많이 접해보는 책이 바로 꿈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미스터리 소설인 넬라의 비밀 약방이 유독 더 재미있었던 이유는 여자들만이 살 수 있는 독약이라는 주제로 과연 삶의 독약은 무엇인지 인생의 독약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그 상상에 대하여 무한한 상상과 재미 흥미 신로 배신 아이러니 등 소설이 주는 다채로움을 책을 읽는 동안 수없이 느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누군가는 말했다. 이 책 자체가 독약과 같다고. 오랜만에 나에게도 독약 같은 책이었고 누구에게나 한 번쯤 읽어보라 권하며 잃어버린 꿈에 대한 고통과 깜짝 놀란 만한 이야기에 시간을 내어주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결코 세 여자의 은밀한 모험이 헛되지 않게 다가올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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