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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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단지 살짝 찌푸리기만 해도 오만한 사제이자 근엄한 후견인이 바로 그 사랑의 노예로 겸손해지거든

p173

행복에 대한 이야기 끝이 없이 펼쳐지고 끝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 과연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사랑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일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에 자신의 건강마저 이제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사랑의 위대함이 이렇게 나타난다는 것일까? 단순한 이야기는 어쩌면 판타지 형식을 고전주의의 엄격한 소나타 형식처럼 연결된 비유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마 인물들 사이에서 다뤄지는 그들만의 내밀함은 어머니와 딸 간의 인생 이야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듯하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자신의 약점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밀너 양... 그녀의 맹목적인 고집을 이해할 수 있을까? 과 연 얼마나?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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