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서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한 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없는 일이던가? 누가 누구를 비판하고 평가하기 전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할 때... 난 이 문장을 읽을 때 그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신뢰마저 배신할 사람인지 말이다. 마담 멀과 이사벨의 대화 속에서 행복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 여인의 초상(하) 를 만나 운명앞에 어떠한 결말이 일어나게 될지 그 막을 펼쳐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