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보인 좁은 문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주체할 수 없는 감히 형언할 수 없는 그 고통을 느끼면서까지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상상을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알리사와의 관계가 궁금해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로 작가 지드가 외사촌 누이를 흠모하여 결혼했기에 어쩌면 이 작품은 그의 실제가 투영돼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의 이야기 그만의 또 따른 이야기 좁은 문 지드만의 섬세하고 특유한 그의 문체가 매력적이다. 앞으로 알리사와 제롬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되겠지? 그 둘의 사랑의 결말이 벌써부터 상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