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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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분명히 될 거라고 말한다니까. 내 나이에 헨델을 연주하는 사람 나밖에 없어. 어른들은 전부 잘한다고 칭찬해. 그런데 그런 것들 다 바보 같아. 아저씨처럼 말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 p11

삶에 찌든 알코올중독자 바텐더의 일과는 어떨까? 그도 사람인지라 낮과 밤만 바뀌었을 뿐 생활은 그저 비슷할까? 왠지 모를 어둠이 짙게 드리워질법한 소설 속 배경에 과연 누가 왜? 제목처럼 테러리스트가 된 것일까?라는 의문점이 벌써부터 생길 줄이야... 오전 11시 공원에 누워있는 그의 눈에 비친 여자아이... 덜덜덜 떨고 있는 그의 손을 여자아이는 유심히 바라본다. 술꾼에게 훌륭한 사람이라 부르는 여자아이 그 아이만큼은 그를 다른 사람과 차별하지 않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니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달랐던 것일까? 가끔 아이에게서 세상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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