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었다. 남녀가 사랑해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며 그렇게 사랑은 지속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랬던 사랑이 어느 순간 아무런 감정도 남아있지 않고 이것이 사랑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을 때 느끼는 감정들을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사랑했던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사람에 대한 상실감 이루 말할 수 없기에 우리는 늘 울 준비가 되어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동시에 상실감을 느껴야 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많은 단편들을 읽어 보았지만 이번 작품이 더 크게 와닿았던 이유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참 많아서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