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전 시집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 전 시집
윤동주 지음,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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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저자) 스타북스(출판)

많은 시를 남기고 떠난 시인 윤동주를 다시 생각하며 그의 시를 읊어보며 그때 그 시절 그의 열망이 하늘에 닿기를 바라던 순간들을 가슴 깊이 느끼고 간직하는 마음으로 난 책장을 넘긴다. 시인 윤동주는 8.15해방을 6개월 앞두고 왜지 후쿠오카에서 독립운동의 죄명으로 복역하던 중 옥사하였기에 그의 시가 더 가슴 아팠는지도 모르겠다. 2차 대전 말 처절한 민족의 수난과 암흑기에 처해 포악했던 일제 식민지 시대에 희생된 최후의 민족 시인인 윤동주 그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뿐 만 아니라 다수의 시는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움과 해방을 염원했던 그의 바람이 시 곳곳에 묻어나있었다.

윤동주 시인님의 서거 77주년 탄생 105주년 기념으로 난 또다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뉴 에디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년 전 제일 처음 접했던 윤동주 시인님의 시를 다시 만나게 되다니! 그저 영광일 뿐이었다. 가장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나만의 시인 윤동주 시인님! 제일 유명한 시이기도 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읽고 또 읽어도 가슴속에서 깊은 울림이 가득하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나 또한 그리 살아가기를... 은유와 비유가 적절하면서도 시 한 소절 한 소절 읊다 보면 어느새 내가 시인의 마음이 되어간다.

시 소년에서 시인은 순이를 언급한다. 뒤이어 나오는 눈 오는 지도 역시 순이가 등장한다. 알고 보니 같은 인물인듯하다. 순이는 시인의 마음속 순이는 누구였을까? 잃어버린 조국의 역사 순이는 그런 것이었을까? 눈물만이 남아있는 순이는 어쩌면 윤동주 시인이 그토록 열망했던 그 무언가일지도 모르겠다. 그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꿈이 무너지는 순간 아마도 시인은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는 마음이었을 테지... 독립운동을 하던 그때에 갈망했던 그 모든 것들이 수포로 돌아간 그때 그 마음이 시에 표현된 것일까? 광복을 고대했던 윤동주 시인의 염원이 한순간 무너짐에 대한 그의 마음을 나 또한 느꼈으랴...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무고한 생명이 허무하게 이 세상을 떠났던 일제 강점기... 그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이다.

아마도 윤동주 시인은 그 무엇보다 일상의 자유로운 삶을 꿈꿨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마음이 흰 그림자라는 시를 통해 고스란히 나타났고 일상의 삶을 찾고 싶은 소망을 노래한 시이기도 하다. 누구에게 나 삶은 녹록지 않다. 그런 삶 속에서 아프고 힘든 자신의 모습을 흰 그림자로 표현한 것이 아니었을까? 분열된 자아를 보내고 반성적 성찰을 통해 묵묵히 자신의 삶을 지탱해 주는 그림자. 그렇게 윤동주 시인은 자신을 흰 그림자로 표현한 것은 아니었을까? 윤동주 시를 읽을 때면 가슴이 늘 아려왔다. 깨끗하고 순수했던 마음 따뜻하고 진정성 있었던 사랑을 품고 있었던 서정시인 윤동주를 난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또 오래도록 그의 시를 읽고 또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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