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 지속 가능을 위한 비거니즘 에세이
손수현.신승은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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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상한 겉절이보단 하얀색이었고, 내가 아는 신승은 간을 잘 안 본다. 단출한 식탁 위에 올라온 겉절이에서는 배추 맛이 났다. 고춧가루 섞인 양념이 봄바람 스치듯 지나갔고, 배추가 오랫동안 남았다. 그때 알았다. 배추가 달다. 신승은 신은 겉절이의 신인가?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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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아니고도 우리 엄마는 가끔 생배추를 사다가 겉절이를 해주셨다. 빨간 겉절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었는데 책을 읽고 있으니 엄마의 겉절이가 생각났다. 저자 수현은 김치를 담가본 적 없었다. 처음으로 깍두기를 담가보기도 하고 이것이 깍두기인지 그냥 무인지 알 수가 없지만 그래도 깍두기다. 신승은이 해준 겉절이는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겉절이는 감으로 즉흥으로 해야 제맛이란다! 오늘 실패했을지라도 다음에 또 하면 된다! 아무렴 어떠하리 양념이 배어있든 아니든 이것은 겉절이다^^ 신선한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생각이 난무하는 곳 바로 이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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