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어느새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에도 우리는 마스크로 인해 더디게만 느껴졌고 봄이 주는 밥상 또한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들이다. 계절이 달라졌다는 걸 음식으로도 알 수 있듯이 봄이 왔다는 걸 봄나물을 통해 느낀다. 연기를 하며 글을 쓰는 손수현 님과 뮤지션이자 영화감독인 시승은 님이 쓴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를 읽게되었다.비거니즘 에세이는 처음이라 책 스타일이 너무 궁금했다. 모든 종류의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삶의 방식이자 철학인 비거니즘을통해 그 지속성에 대한 에세이집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난 비거니즘에 대해 어떤 생각들로 가득 찰까? 손수현님과 신승은님이 함께 걸으면서 나누어 썼다는 일기를 천천히 읽어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