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스를 두고 두 남자의 사랑과 욕망이 가득하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열정적인 그녀의 마음은 왠지 자신에겐 늙어 보이는 이미 가정을 갖고 있는 알랭에게는 속으론 관심도 없어 보이지만 겉으론 그를 사랑하는 척? 해 보인다. 속으로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는 없었다. 반면 에두아르가 그녀를 위해 돈까지 빌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는 에두아르의 그 모든 행동과 그 자체만으로 존재감이 커다란 선물이었다. 읽다 보면 화가 부글부글 거릴 때가 있다. 이것은 불륜들의 세상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인간의 내면 속 욕망들이 끌어 오르고 열정이라는 단어에 부도덕함이 가득한 지금 이곳! 난 인간의 이중적인 면과 마주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