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골퍼 악마골퍼 - 그린 위에서 매너와 싱글을 한 방에 잡아라
정현권.김명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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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골퍼 악마골퍼』

정현권 김명선(저자) 매일경제신문사(출판)

요즘 근래에 너무나도 붐인 스포츠 종목이 하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엔 그것이 골프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실외 스포츠가 더 인기가 많아졌을지도 모르겠다. 골프의 세계를 아는가? 스포츠에는 늘 룰이 있기 마련이다. 내가 처음 골프에 입문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었기에 레슨을 받았지만 그 외 기본적인 인간적 골프 룰은 남편한테 배웠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이번에 내가 더 알고자 했던 것이 있었다. 물론 골프에 관한 것이다.

골프는 거리감도 중요하다. 아무래도 비거리가 많이 나가야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par 하기도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비거리 확보를 위해 스윙을 할 때 최대한 집중하고 특히 드라이버 스윙 연습을 엄청 했던 기억이 난다. 비거리가 나가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골프가 더 재미있어진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프로와 아마최고수 1홀에 1타 차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가끔 골프 프로를 보면 특히 고수들은 아마와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듯하다. 그것은 고스란히 책 내용과도 유사함을 느꼈다.

예를 들면 아마는 공을 홀에 넣으려 하지만 프로들은 홀 가까이 붙이려 한다는 것 이것은 무슨 차이일까? 또한 스윙을 할 때 많은 아마들이 뒤땅 실수를 한다. 정식 용어로는 팻샷! 클럽이 잔디에 두껍게 파고드는 의미인데 이것은 비거리에 손해를 입는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뒤땅을 치지 않을 수 있을까? 김 교수 님은 다섯 가지 팁을 가르쳐준다! 이제 나도 뒤땅에서 멀어질 수 있을까?^^

무엇보다 아마 선수들이 간과하는 것! 골프를 정복한다는 생각보다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골프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프로들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 전에 말이다. 골프를 잘 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이 이번에 만난 천사 골퍼 악마 골퍼에다 있었다. 가장 크게 4부로 나뉘어보자면 골프를 한번 치기 시작하면 왜 골프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지 그 무엇보다 골프는 자신과의 전쟁이며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어쩌면 이게 가장 매력적이었기에 운동을 싫어했던 나 역시 골프에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한타 한타 공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난 공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게 느껴졌고 거기에서 지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느껴졌으니 말이다. 골프를 하다 보면 스크린도 하게 되고 필드 즉 지인들과 라운딩도 나가게 된다. 그런데 거기에서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할 때가 종종 있다. 그것은 곧 예의와 관련된다.

그것을 무심코 지나쳤다가는 큰코다친다는 것을 명심하길 나 또한 바라니 말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책에서도 언급된 한 장면을 볼까 한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모이는 곳 그곳에서 레슨이라니... 물론 동반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에 알려주려는 그 마음은 알겠으나 필드에 나간 골프에서도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그 무엇보다 그런 마음은 잠시 뒤로한 채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같이 온 다른 동반자들 및 플레이어들에 대한 스포츠 예의라고 생각된다.

정신 집중력과 민감하고 예민한 운동 일수 있는 골프이니만큼 아리스토텔레스가 조언하는 세 덕목 이성, 감성, 도덕성을 생각해 보자! 골프를 배우는 입문자부터 고수까지 아직도 배워야 할 점은 무수히 많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특히나 말하고자 하는 그 모든 것들이며 골프를 통해 궁금했던 사실들 알고 싶었던 것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면밀히 알 수 있음을 느낄 것이다. 골프 도서도 다방면으로 많이 읽히게 되는 요즘 스포츠에서 떠오르는 골프에 대한 무수한 관심 속에 골프와 인문, 과학과 연결된 그 모든 것들을 통해 매너와 실력을 동시에 겸비할 수 있는 멋진 골퍼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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