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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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키티는 그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을 보고 있었다. 그녀가 보기에 그곳에 있는 남편은 진정한 그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녀로서는 달리 그의 상태를 확신할 수 없었다.

p271

내가 믿었던 레빈에 대한 키티의 생각이 읽힘에 따라 나 또한 레빈의 생각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키티는 이제 남편 레빈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걸까? 왜 레빈은 농장에서 생활했던 그의 진심 있는 모습을 뒤로한 채 사교계의 빠지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곧 젊은 여성들과의 만남으로 이뤄진다는 걸 키티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남편 레빈이 그런 곳에 빠지게 될까 봐 불안해하는 눈치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이 브론스키에게 호감을 가졌던걸 떠올리는 걸 보니 레빈에 대한 믿음이 더 약해지고 있는 것일까? 레빈과 키티 그들은 과연 끝까지 내가 생각했던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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