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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디르크 로스만 지음, 서경홍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3월
평점 :
2100년의 독일 86년 만에 아내를 잃은 홀아비 군트라흐는 105세가 되었다. 그는 아내를 잃고 그의 곁에 있는 로봇 트레이시가 좋았다. 다른 중국의 비인간의 감정을 가진 로봇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1년 중 한번 토론 모임을 갖는데 2025를 겪었던 유일한 증인인 그는 그때의 일들을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2100년의 군트라흐의 생활을 보고 있자니 벌써부터 미래가 상상이 되었다. 그때는 책에서처럼 인간의 몸과 흡사한 로봇들이 이 세상에 많이 있게 될까? 어쩌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시대에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오늘날을 살면서 과연 7-80년 후에는 그 세상에 어떤 질병들이 도사리고 있을까? 지금처럼 인간들은 계속해서 보이지 않는 적 바이러스들과 싸우고 있을까?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환경 위기를 둘러싼 지구 이야기와 2100년 노트르담 성당이 보이는 파리 시내 환경 디자이너 미셸의 집에 군트라흐같은 학자들이 모여 80년 전 문어와 AI의 결합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면이 있는 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그것은 어쩌면 앞으로 먼 미래에 다가올 또 다른 인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