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소에는 과연 어떤 손님들이 찾아올까? 비가 많이 오던 날밤 고민 상담소를 찾아온 한 남성 그는 쥬드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우연은 인연을 만들고 인연이 사랑이 되기까지 그들 커플에겐 그 시간들이 마냥 행복했다. 사내커플이 된 그들은 이제 그들만의 시간을 만끽한다. 이야기를 듣던 중 차를 더 내오려던 쥬드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상담을 하단 남성이 사라지고... 우연이 며칠 후 밖에서 그를 다시 만난 쥬드는 남성이 사귀던 오연재에게 편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하지만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편지를 잔해 받은 연재가 이상하다. 분명 쥬드 눈에는 보이는 그 남성이 연재에겐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렇다면 쥬드는 누구와 이야기하고 누구의 상담을 들어줬던 거며 그가 본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렇게 굿 리스너 안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이다. 매화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가 펼쳐지는 옴니버스식 구성이기에 편하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누구에게 나 고민이 있겠지만 그 고민을 누군가 들어주기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제 굿 리스너가 내 고민을 들어줄 차례다! 오랜만에 만화로 된 책을 읽으니 기분이 색달랐다. 더군다나 다양한 사람들이 주는 고민이 때론 나에게도 마음이 움직일 때가 있다는 것도 새삼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그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싶다면 지금 굿 리스너를 만나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