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의 아홉 번째 다리
디르크 로스만 지음, 서경홍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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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구의 습도가 너무 높아 이제 시베리아의 추위가 이젠 지구온난화로 춥지도 않다. 제나디 샤르딘은 이제 가족들을 어떻게 먹여살려야 할까? 그날 밤 제나디의 4살 된 막내아들이 열이 심하게 났다. 제나디는 샤먼 조라크를 데려오는데... 과연 자연이 준 재료로 아들을 살릴 수 있을까? 점점 사라져만 가는 씨족들. 조상이 물려주신 삶의 지혜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2018년 러시아 시베리아 북서쪽은 그렇게 주인 잃은 순록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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