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계절인 걸까? 아무 목적 없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는 겨울.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이한 지금 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을 읽으며 한 구절 한 구절 계절 속에서 살아가기라는 소로의 생각을 다시 되새긴다. 시간의 흐름과 현존에 대한 소로의 실험을 담은 이 책은 나에게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리라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의 다음 일기는 또 어떤 내용일까? 이제부터 헨리 데이비드 일기 속 명문장들을 기록할 시간이다! 당신이 사람을 만날 여유가 있을 때 만나라고 한다. 불편해하는 지인들의 모습에서 또 하나의 깨달음을 알게 되는 소로의 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