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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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브론스키랑 만나고 있는 것을 안나의 남편 카레닌은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부부 사이를 유지하고 있음이 놀랍다. 카레닌 그는 부인 안나가 곧 불륜을 정리하고 다시 부부 사이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렇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어느 누가 자신의 아내 또는 남편의 불륜을 아무렇지 않은 감정으로 대할 수 있겠는가?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는 그저 이 모든 게 사라지고 잊혀져야만 자신의 이름도 더럽혀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에... 안나는 이런 상황이 괴로우면서도 브론스키와의 만남을 계속 이어간다. 도대체 안나에게 브론스키는 어떤 존재란 말인가? 세 사람의 엉뚱한 기대가 어쩌면 피치 못할 파멸의 순간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그들은 진정 모르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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