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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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직 하나만 생각할 시간이야. 내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만.

본문 중에서


노인에게 바다는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기다림의 연속에 지쳤을 법도 한데 노인은 다르다. 제대로 된 물고기 하나 잡아서 되돌아가는 것이 노인의 마지막 목표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혼잣말로 고기들에게 속삭이듯 말하는 노인, 바닷속에서 서로 잡히지 않으려는 물고기들이 마치 바다 위 작은 배 위에서 세상을 향해 몸부림치고 있는 노인의 모습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노인은 결코 포기를 모른다는 것이다. 과연 노인은 다른 낚시꾼들처럼 자신이 원하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까? 노인의 삶과 물고기의 죽음이 공존하는 곳 바다가 결코 아름다운 곳만은 아니라는 것을 지금 난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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