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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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의 번역은 정말 중요함을 매번 느끼는 편이다. 단어 하나만으로도 뜻이 달라져버리니 말이다. 이번 알베르 카뮈『이방인』 역시 새로운 번역으로 고전문학의 가치를 더할까? 싶은 기대감으로 책장을 펼친다. 자신의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과연 눈물을 보이지 않는 이가 얼마나 될까? 아니 그의 행동이 이상하다 느꼈던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 뫼르소의 어머니는 양로원에 입소하였고 부양자는 뫼르소뿐이라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기에 양로원에서는 그에게 사망 통보 전화를 한 것이다. 양로원으로 가는 뫼르소의 행동이 일반적이진 않다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지 않게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양로원에 가는 내내 잠을 잤으며,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조차 보길 거부하는 그의 모습에서 과연 자식이 맞나 싶었고 제정신인 건지 그래 충격을 받으면 저럴 수가 있는가? 라는 생각으로 그를 이해해 보려 했지만 어머님의 죽음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속 왠지 외딴섬에서 온것만 같은 그를 기억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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