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여우 리사 책 읽는 샤미 13
명소정 지음, 이솔 그림 / 이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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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우 리사』

명소정(글) 이솔(그림) 이지북(출판)

2021에브리웨이 판타지 공모전 수상 작가 명소 전임의 신작 북극여우 리사는 시티 동물원을 탈출한 리사의 모험을 용감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이야기이다. 동물원을 탈출한 리사에게 무슨 일들이 벌어질까? 이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에게 얘기해 줄 설렘을 안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유일한 북극여우 리사는 동물원에서 나고 자랐지만 동물원에는 이런저런 사소한 일들이 생기고 리사는 자신의 진짜 고향을 찾기 위해 동물원을 탈출할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리사는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멜리사라는 인간인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멜리사는 리사가 자신의 고향을 무사히 찾을 수 있도록 여우 리사에게 나침반을 선물한다. 북극여우 리사는 동물원을 탈출해 여러 동물들을 만나며 결코 고향 찾아가는 여정이 만만치 않음을 절실히 느낀다.

북극여우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 지내야 하는 건지 여우들이 있는 고향으로 가야 하는 것인지... 과연 리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을 보며 한 번쯤은 그들이 가엾다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철창들 안에 갇힌 동물들에게 행복은 있을까? 자유는 있을까?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뉴스로 접할 때면 그들이 살아갈 대자연을 인간은 너무나도 비참하게 뺏고만 살고는 있지 않은지...

동물들도 자유롭게 살아갈 자유가 있을 텐데 동물원이라는 울타리 안에 동물들은 동물답게 살아갈 자유와 권리를 다시 갖고 나 있는 것인지... 북극여우 리사는 성인뿐 아니라 초등생 청소년들이 한 번쯤 읽어보고 자연과 동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듯싶다. 그들의 삶을 터전을 인간은 인간이라는 이름하에 동물들의 삶의 터전마저 뺏고 있는 건 아닌지... 동물보호와 자연보호를 같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며 무엇이 동물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인지 우리 인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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