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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도사 토부리
권오단 지음 / 산수야 / 2022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203/pimg_7832152473293835.jpg)
『도깨비 도사 토부리』
권오단 (저자) 산수야(출판)
나무 도깨비 토부리의 성장 모험 장편동화를 만나게 되었다. 나무 도깨비 토부리는 수천 년 된 느티나무에서 태어난 도깨비이다. 쇠 도깨비의 나쁜 짓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던 토부리는 나쁜 쇠 도깨비를 잡고 진정한 도깨비 도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나무 도깨비 토부리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나무가 과연 쇠를 이길 수 있을까? 쇠 도깨비를 이기기 위해서는 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불을 일으켜 불 도깨비가 되는 것! 과연 토 부리는 불 도깨비가 될 수 있을까? 조선 땅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존재들이 펼치는 한국형 판타지 성장동화 도깨비 도사 토부리는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읽게 된다면 역사적인 것들과 지리적인 상식들도 많이 얻어 갈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도깨비라면 아이들은 무서운 존재로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토부리의 이야기와 모험 여정을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넓히고 재미있는 동화 이야기로 흥미로운 시간을 갖기에 충분할 것이다. 나무 도깨비, 돌 도깨비, 쇠 도깨비, 불 도깨비, 구미호, 변신 너구리 등 수많은 요괴들과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나무 도깨비가 불 도깨비가 되어가는 과정과 불 도깨비가 되어 인간의 삶과 어떤 연관이 되어 살아가는지 그 궁금증을 갖고 책장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도 많지만 착한 사람도 많다는 것과 음과 양이 균형을 맞추듯 선과 악이 균형을 맞추며 세상이 돌아간다는 도깨비의 말처럼 어쩌면 이 세상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요괴와 도깨비는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동화에서는 말이다. 죄는 짓지 말고 살자는 마음속 단어들을 생각하며 착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