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와 나』
제이 파리니(저자) 책봇에디스코(출판)
아르헨티나의 작가 호르세 루이스 보르헤스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현대문학사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가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한 이번 작품 보르헤스와 나는 모든 책은 다 연결되어 있다는 사고를 가진 그답게 여러 문학작품 이야기를 그의 입을 통해 읽을 수 있었기에 더 흥미롭게 읽었던 책으로 내 마음속에 기록될 것 같다.
제이 파리니는 어느 날 아침 세계적인 문학 대가 보르헤스의 죽음에 대한 뉴스를 듣게 되면서 책 도입 부분이 시작된다.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며 소설 형식의 회고록이기도 하다. 1971년 유럽 곳곳을 여행하고 있던 보르헤스는 스코틀랜드에 있던 번역가 알래스테어 리드를 찾아간다. 하지만 앨러스테어 리드의 가족들이 있는 뉴욕에서 일이 생기자 떠나야만 했다. 맹인인 보르헤스를 보살필 누군가가 필요했기에 그는 미국에서 그 당시 베트남전을 피해 스코틀랜드 대학원 공부를 하러 온 제이 파리니에게 보르헤스를 부탁하며 둘만의 짧은 여행이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보르헤스는 제이 파리니에게 하이랜드에 갈 것을 권유하고 그의 부탁으로 갑작스러운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