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춥긴 해도 오후에는 햇살이 비추기에 산책을 할 때가 많다.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눈 속에 많은 자연들이 들어온다. 흔들거리는 갈대들 물에서 노는 오리들 운동하는 사람들... 흔들거리는 잎들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들은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마음의 여유는 곧 걷기에서 시작되었을까? 걷는 여자는 걷는 것으로부터 삶의 방향을 바라본다. 내가 삶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방법이 걷기라고 하는 저자의 말처럼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신체활동 걷기에서 모든 삶의 시작이 비롯됨을 느꼈다. 걷는 여자로부터 삶을 삶답게 만드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반문하며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나도 오늘 걷기를 시작하려 한다. 걸으면서 보이는 모든 삶의 의미들을 되짚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