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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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에세이집이나 다름없는 이 책 안에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수용소 생활까지 그의 모든 일상이 담겨있는 듯하다. 그의 부모님은 그 누구보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었고 부모님 영향 덕분이었을까 프랭클은 가족애가 특히 더 강했던 것 같다. 독실한 유대교 신자셨던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여 사회복지국 국장까지 지내셨으며 그의 어머니 역시 인자하셨고 그 누구보다 이들 형제를 올바른 인성으로 키우시려 했던 것에 부모님의 역할에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날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프랭클의 부모님과 그의 어린시절을 담아내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하지만 그의 가족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자유를 박탈당한 채 테레지엔 슈타트 수용소에서 아버지가 감자껍질만 드시다 굶어 돌아가셨다는 말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 완벽주의자이면서 합리주의자였던 프랭클의 지독한 삶이 이렇게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뒤로한 채 시작된 것이다. 죽음이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는 프랭클의 말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도는 이유는 뭘까? 죽음이라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단어에 프랭클의 일생을 함께할 이 책에 더 집중하고 싶어진다. 삶의 의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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