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레스토랑2』
김민정(저자) 팩토리나인(출판)
하츠를 믿은 것이 잘못이었다. 악랄함의 극치를 볼 수 있었던 2권 도입 부분. 하츠와 여왕벌의 결혼식에 하츠는 결국 여왕벌을 배신한다. 그러면 그렇지. 하츠를 잠시나마 믿었던 내가 바보지.라며 여왕벌의 상처는 또 얼마나 컸을까. 그의 계락에 허무하게 속아 넘어갈 줄이야. 삶을 살면서도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누구에게 이용당하고 또 자신이 다른 사람을 이용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자신들의 그릇된 욕망들을 자신의 양심과 맞바꾼 사람들...그들은 과연 왜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것인가? 하츠가 여왕벌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굳게 믿었던 여왕벌의 모습에서 난 인간의 모습들을 마주해야 했다. 한편으로는 부끄럽게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