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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지음, 김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평점 :
에나와 미소녀 후지모리와의 만남은 초등학교 5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듯이 모든 걸 가졌을 것 같은 후지모리에게도 왠지 모를 슬픔이 있어 보인다. 그날 함께 도쿄에 가자고 약속했던 그들이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 그들은 둘만의 추억을 기억할까? 적어도 에나에게만큼은 커다란 추억임은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모든 남자들이 동경하는 후지모리에겐 어떨까? 중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어딘가 달라진 그녀의 모습... 그녀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런 와중에 책 제목이 자꾸 거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