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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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므이쉬킨공작 눈에 들어온 단 한 사람. 연민의 정을 느꼈던 여자. 아직까지 공작의 가슴에 남아있는 그녀가 공작의 눈앞에 있다. 나스타시야 필립포브나! 한바탕 역에서 소동이 일어나고 나스타시야를 때리려던 장교를 막아서려는 공작은 그만 장교 손에 넘어지고 마는데... 어느덧 로고 진이 나타나 나스타시야를 데리고 사라진다. 한없이 작아 보이는 므이쉬킨공작 그를 보고 있자니 안타까움을 넘어서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약아빠진 로고진도 보기 싫다. 공작은 자신이 자꾸만 일그러지는 듯한 얼굴이며 표정이 신경 쓰인다. 그의 병이 다시 재발되지 않아야 할 텐데... 예전에 미쳐 몰랐던 나스타시야에게서 공포를 느끼게 된 공작...로고진,나스타시야,므이쉬킨 공작 이 세 사람에겐 앞으로 무슨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군중들 속에서 하필 그녀를 보다니... 이것도 운명이란 말인가ㅡ가혹한 운명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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