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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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놈을 사랑하느니 스스로 사랑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넌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놈이 아니잖냐." 삶의 대가란 이런 거였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부정하는데 원치 않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내 과거에 대한 평가를 적나라하게 받고 나서야 그동안 내가 얼마나 한심한 놈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302

왠지 점점 그녀에게 길들여지고 있는 것만 같은 세계! 그녀가 하는 말들이며 행동이며 이해할 수 없지만 언젠가 알게 될 테지... 제이가 세계에게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다만 더 마음이 아파지는 건 언젠가 제이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갈지 곁에서 지켜봐야 할 세계의 마음이다. 난 왜 이들에게 100일의 기적을 자꾸만 바라게 되는 것일까? 다만 그 누구보다 다른 이에게 기대지 않고 의지 않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제이의 모습에서 어쩌면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로맨스도 이런 심장이 두근거리는 로맨스는 오랜만이다. 세계의 마음가짐이 제대로 인해 어떻게 변화될지도 궁금하다. 그들의 사랑은 과연 사랑이었다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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