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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ㅣ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평점 :
과거 발견되는 것들이 종종 현대의학에도 쓰일 때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마취법이다. 지금은 작은 수술부터 큰 수술까지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기에 그 통증은 훨씬 덜하지만 과거에 마취법이 생기기 전에는 환자들에게 입에 파이프를 물게 하고 절단하거나 의식 없이 절단하거나...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했다. 베살리우스는 마취법의 핵심은 호흡이라고 얘기했고 1900년이 되어서야 독일의 외과의사 프란츠 쿤의 기관지 삽입술에 성공했으며 그로 인해 보조호흡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 과거가 존재했기에 지금의 마취는 프로포폴을 정맥에 주사하거나 할느탄과 아산화질소를 흡입시켜 수면을 유도하고 모르핀 유도체로 통증을 완화한다. 의학의 역사가 대단하면서도 과거에 안 태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