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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강하다는 건 말이야. 아프지 않다는 게 아닌 것 같아. 아무리 아파도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보듬는 것, 자신도 아프지만 상대의 아픔까지 기꺼이 감당할 용기를 내는 것. 그게 강한 거야 p161
점점 어둠의 그림자별이 다가오고 있다. 파랑 마을 노랑 마을이 점점 색깔을 잃어가고 노아는 그림자별이 아리별을 삼킬까 불안에 떠는데... 노아는 아리별을 구하기 위해 이곳을 떠나자고 하지만 모나는 선뜻 대답할 수가 없다.
모나는 그런 노아의 모습을 보며 그림자별과 아리별의 만남은 운명이라며 노아를 달래보지만 노아의 마음은 확고하다.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그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아 노아에게 서운한 모나.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닐까? 노아의 마음속엔 마레뿐인 것 같다.
하지만 노아의 눈이 점점 흐려가고 색을 서서히 잃어가는 노아. 노아의 눈에 파랑만 보이게 될까 봐 모아는 마레에 대한 질투에 휩싸인다. 모아는 색을 보는 눈을 점점 잃어가는 노아를 위해서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아리별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아리별을 걱정하는 건 모두가 한 마음일것 같다. 한편 린과 핀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 헤어짐을 선택하듯 기나긴 숨바꼭질을 시작한다. 사랑은 때론 너무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