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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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민음사 (출판)

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그 일부로 존재한다.

p55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을 마주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삶과 죽음이라는 굴레 속에 친한 친구의 죽음을 겪은지 얼마 안된 시점에 노르웨이의 숲을 만났기 때문이다. 상실의 시대를 20대 때 만났을 때 난 글쎄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어쩌면 터무니 없는 이야기로만 치부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때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때의 나는 그저 삶과 죽음을 가볍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20년이 지나 40대가 된 지금 노르웨이의 숲은 내가 다시 한번 살아있음을 느끼고 삶과 죽음이 곧 하나라는 것을 상기시켜주기에 충분했다. 사는 것에 대한 무궁무진한 경험을 겪을 수는 있으나 죽음에 대한 것은 내가 차마 겪을 수 없는 것이기에 그것을 마주하기까지가 나에겐 커다란 시간이 필요했다.


17살 주인공 와타나베의 삶은 독서에 빠져있는 고전 소설 독서가의 변모를 흠뻑 취하게 하는 반면 인간의 욕망 속에 그릇된 자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기까지 어쩌면 인간의 이중성이 그로 인해 비쳐있던 것은 아닐까.. 친한 친구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은 어린 나이의 그에게 또 다른 충격과 상실감으로 다가왔고 그 자리를 애써 기즈키의 여자친구였던 나오코로부터 채워간다. 나오코와는 친구를 잃었다는 공허함이 서로 존재했기에 어쩌면 서로가 서로를 더 원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여자들과의 의미 없는 하룻밤을 보내면서 나오코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지내며 그녀와의 동침을 하기까지 와타나베는 그저 남자의 본능과 욕망에 사로잡힌 하나의 동물로 보이기에도 충분했다.


20살이 되어서도 과거 남자친구 기자 키의 죽음과 언니의 죽음을 세월이 흘러서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나오코... 그녀의 삶이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되는지는 책을 통해 알기를 바란다.산자의 시간을 너무나도 허무하게 버리게 되기까지 과연 죽음이 그 시간보다 더 앞서나갔던 것일까? 삶과 죽음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있기도 하지 않을까? 죽음이 삶의 마지막 여정 길이라면 그 죽음의 길도 때론 남아있는 사람에게는 삶의 일부분이다. 떠난 사람을 한없이 그리워하고 때론 좋은 기억으로 추억하는 것도 죽음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와타나베의 켄타우로스와 위대한 개츠비란 책, 발자크, 단테, 조지프 콘래드 디킨스 작가 등등 독서로 채워진 고귀한 정신들 반대로 속물근성이 자리 잡힌 한 남자와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여자, 반대로 레이코, 미도리처럼 아픔을 딛고 세상 밖으로 용기를 내어 나오는 여자, 산 사람의 시간을 더 의미 있게 가지려는 여자...제각기 삶과 죽음은 다른 생각들로 살아가게 하며 다른 방법으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아직 친구가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잠시나마 또다시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지낼 시간에 대한 보답이 되어준 책이 될 것 같다.먼 훗날 40살에 머물러 있을 친구에게 사랑했다고 그때도 지금도 사랑한다고... 오늘도 여전히 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모두 삶의 일부분인 죽음앞에 나약해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야말로 가까운 사람의 상실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감정들이 올라온다.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다가 또 하염없이 그립다가 다시 멍하니 추억하기를 반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실은 또 다른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나에게 적어도 노르웨이 숲은 그러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죽음에 대해 그 고독함과 청춘들의 이야기, 그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직 친구가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잠시나마 또다시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지낼 시간에 대한 보답이 되어준 책이 될 것 같다.먼 훗날 40살에 머물러 있을 친구에게 사랑했다고 그때도 지금도 사랑한다고... 오늘도 여전히 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모두 삶의 일부분인 죽음앞에 나약해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아직 친구가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잠시나마 또다시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지낼 시간에 대한 보답이 되어준 책이 될 것 같다.먼 훗날 40살에 머물러 있을 친구에게 사랑했다고 그때도 지금도 사랑한다고... 오늘도 여전히 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모두 삶의 일부분인 죽음앞에 나약해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아직 친구가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잠시나마 또다시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지낼 시간에 대한 보답이 되어준 책이 될 것 같다.먼 훗날 40살에 머물러 있을 친구에게 사랑했다고 그때도 지금도 사랑한다고... 오늘도 여전히 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모두 삶의 일부분인 죽음앞에 나약해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아직 친구가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잠시나마 또다시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지낼 시간에 대한 보답이 되어준 책이 될 것 같다.먼 훗날 40살에 머물러 있을 친구에게 사랑했다고 그때도 지금도 사랑한다고... 오늘도 여전히 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모두 삶의 일부분인 죽음앞에 나약해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아직 친구가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잠시나마 또다시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지낼 시간에 대한 보답이 되어준 책이 될 것 같다.먼 훗날 40살에 머물러 있을 친구에게 사랑했다고 그때도 지금도 사랑한다고... 오늘도 여전히 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모두 삶의 일부분인 죽음앞에 나약해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아직 친구가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잠시나마 또다시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지낼 시간에 대한 보답이 되어준 책이 될 것 같다.먼 훗날 40살에 머물러 있을 친구에게 사랑했다고 그때도 지금도 사랑한다고... 오늘도 여전히 난 잘 지내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모두 삶의 일부분인 죽음앞에 나약해지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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