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음, 김나연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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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수잔. 그런 수잔에게 엄마의 죽음은 다시금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을 가두어둔 공간에서 서서히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들이는 것에서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만 한다는 것을 이제는 거부 없이 받아들여 마치 선인장의 가시처럼 뾰족했던 그녀의 마음에 한줄기 빛이 들어와 꽃이 피어나는 것을 대변했던 것은 아닐까?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것임이 확실해지는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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