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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진흙 덩어리 물고기 덕분에 간신히 바닷속 진흙 속에서 빠져나온 노아. 바닷속 괴상 물체들로 인해 노아는 목숨을 잃을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노아는 바닷속에서 희귀생물들이 먹고 먹히는 과정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겨우 목숨을 건진 노아는 동굴의 중앙, 천장의 구멍 아래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노아는 마레에게 구해달라며 애원했던 갈고등어를 다시 만난다. 마레를 원망하지 않냐는 노아의 물음에 갈고등어는 바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마레의 역할이고 늘 현명한 판단을 내린다고 믿고 있다는 갈 고등어의 말이 노아는 이해되지 않았다.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참 많다.
세상의 이치에 어긋난다면 이 세계는 정말 질서 없이 복잡하기만 했겠지? 마레 역시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 눈앞에서 죽어가는 바다 생물들을 보며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세상의 이치에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마레의 행동을 노아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일까? 노아의 마레에 대한 마음이 어느새 미안한 마음으로 바뀌어가는듯 하다.죽은 영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곳 비밀의 정원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