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살아있다 -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시인의 모든 것
민윤기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윤동주 동생 윤일주 교수는 형 윤동주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1932년 일본이 중국을 꺾고 괴뢰정부인 만주 제국을 세운 해 윤동주는 은진중학교에 입학하였고 그로 인해 용정으로 이사를 해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글과 그림에 소질이 있었나 보다. 4학년 때부터 '어린이''아이 생활'같은 잡지를 서울에서 주문하다 읽었고 5학년 때는 친구들과 '새 명동'이라는 등 사잡지를 만들었다고 하니 말이다.

그가 얼마나 글에 관심이 있고 글을 사랑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 그의 글 사랑이 지금의 별 헤는 밤을 읽게 했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역사적인 시집도 펴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책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함께 걸으니 그 시대 그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했다.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오기까지 그의 그 험난했던 여정이 다시 한번 스쳐 지나갔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시인 윤동주 지묘'라고 한 것도 처음으로 시인이라 일컬음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일제는 그의 죄명을 통지해 주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죄목의 규명과 압수 된 원고의 탐색은 연일 주님의 염원이라고도 했다. 일제의 올가미에 갇혔던 윤동주 시인의 억울함을 누가 헤아릴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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