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편 소설 쓰기
김동식 (지음) | 요다
글을 쓰기는 하나 장문의 글만이 소설답게 느껴졌고 또 그것이 글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철저하게 틀렸다. 글은 말 그대로 글이다. 짧고 길고 가 문제가 아니다.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초단편 소설 쓰기를 통해 단편소설 글쓰기 법에 대해 알아봤다. 창작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단편 소설 출판하기 수업 등 저자는 다양한 작법 강연을 진행했다고 한다.
초단편 소설 쓰기는 총 3장으로 쓰였다. 1장은 쓰기 전초 단편이 무엇인지 주제를 찾고 캐릭터를 설정하고 글 쓰는 동기부여와 원동력 글 쓰는 시간까지 몇 개의 단어만으로도 조합을 이루어 자연스러운 문장 하나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곧 글이되고 책에 쓰이게 되는것이다.또한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적절한 정보검색도 할 줄 알아야 글을 쓰는데 참고가 된다. 또한 주제가 먼저인지 소재가 먼저인지 묻는다면 소재가 먼저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주제라 해도. 주제를 정해놓고 쓰는 글쓰기는 그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초단편이라는 것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닌 글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소재들이 있곤 했는데 그것들을 모으다 보면 어느새 멋진 글하나가 완성될 법도 했다. 책을 읽다 보면 간혹 이 책이 무엇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책이 있다. 그건 왜 그런 걸까? 반면 읽자마자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상상이 가며 술술 넘어가는 책들도 있다. 마지막 반전이 있는 책은 더 재미있기도 하다. 주제 말고도 이야기의 방향성을 도와주는 존재가 있는데 그것은 인물이다. 등장인물의 목적, 욕망, 고민, 문제, 고난 등을 설정하라고 한다. 나 또한 눈여겨보는 것이 있다면 등장인물이다. 그들의 대화 속에 그 인물들의 성격이 파악되고 어떤 이야기가 흘러갈지도 예상이되기때문이다.여기서 인상 깊은 스토리창작기술은 '것이다'라고 끝내는 습관이라고 한다.
구조와 순서가 바뀌면 가독성이 좋아지고 비문도 사라졌으며 글이 점점 좋아졌다고 한다. 글은 그야말로 마법이다. 첫 문장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어떤 단어를 쓰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지는 마법. 또한 글쓴이의 의도에 따라 글이 주고자 하는 방향성도 확 달라지기 마련이다. 나 또한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그 작가의 필력이며 단단한 스토리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들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쓰고 어떻게 바꾸냐에 따라 글의 의미는 다양하게 바뀐다, 짧지만 강렬한 뜻을 남겨주는 초단편 소설 쓰기를 이 책으로 인해 써볼 용기가 생긴다. 차근차근 배운 대로 응용해 본다면 어느새 초단편 소설이 탄생되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글쓰기에 대해 막연한 생각으로 펜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글에 대해 소설에 대해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