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찾아서#2

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와온이. 아빠의 마지막 연주회가 열리고 와온은 참석하지 않았다. 서운한 지휘자 소이치로! 와온의 아빠다. 아내가 떠난 후 딸과 함께 지내고 있지만 딸과의 거리는 왠지 점점 멀어지는 것만 같다. 그에게 있어 딸 와온이는 어떤 존재일까? 그저 겉으로 보이는 보스턴 교향악단의 음악감독 취임이 결정된 지휘자의 딸인 것일까? 그런 언론을 의식한 듯 보이는 아빠의 모습이 와온이는 더 싫었던 것일까?

와온이를 혼자 두고 탱글 우드로 떠나기엔 발이 떨어지지 않았겠지? 아니면 딸 와온 이를 음악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그의 계획인 것인가? 하지만 와온이의 꿈을 아버지가 결정해버리고 계획해버리는 건 왠지 나도 찬성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