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는 신곡에서 지옥에서 고통받는 고리대금업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고 한다. 그 유명한 단테의 신곡도 다시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책을 읽을 때마다 역사와 신화가 관련된 책이 많은 이유도 어쩌면 인류는 반복된 역사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들... 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미래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인데 우리는 또다시 돈 앞에 부 앞에 권력 앞에서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돈이 인간의 삶과 질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결코 부정할 수만은 없다.
하지만 돈이 늘 행복감만을 가져다 주지는 않지 않은가?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과연 어디까지인지 책을 통해 더 낱낱이 파헤쳐 졌다. 실망감이 뒤따라왔지만 어쩔 수 없었다. 돈의 역사는 곧 신화의 역사와도 같아 보였다. 나라마다의 깊은 역사는 곧 돈과 연관돼있고 그 나라의 역사에 이제 화폐는 빠질 수 없는 소유물이 되고 말았다.
인간의 탐욕은 신화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이니만큼 아직도 인간의 탐욕스러움으로 벼랑 끝에 서 있는 나라들이며 개인들이 이 세상에 많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는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두 번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그들의 역사를 읽고 뉘우치며 우리의 역사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의 인류는 돈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삶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른 그 어떠한 세계사보다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고 안타깝게 읽었던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